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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7 오늘 밤 EBS에서 11시부터 '블러디 썬데이'를 해준단다.

오늘 밤 EBS에서 11시부터 '블러디 썬데이'를 해준단다.


그룹 U2의 노래도 있던데,


이영화를 함 보고싶다.



감독 : 폴 그린그래스
출연 : 제임스 네스빗, 앨런 길디, 디클란 더디
제작 : 아일랜드, 영국, 2002년
방송길이 : 110분


줄거리
1972년 1월 31일, 북아일랜드 데리시에서 17세 청년 제리(디클란 더디)가 신교도 여자 친구 헤스더와 작별 인사를 나눈다. 구교도인 데리시의 주민들은 영국 정부의 불법 억류에 반대하고 시민권을 주장하기 위해 평화 행진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모든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한 영국군은 공수부대를 투입하고 탱크를 배치하는 등 거리를 봉쇄한다. 이튿날 데리시민권협의회 대표이자 영국의회 하원의원인 아이반 쿠퍼(제임스 네스빗)는 시민 행렬을 이끌고 데리 시내를 행진한다. 그러나 제리를 포함한 일부 청년들은 대열에서 이탈하고, 영국군이 이를 과잉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태는 급박해진다. 아이반 쿠퍼는 비폭력적인 시위만이 그동안의 차별과 억압에서 벗어나 정당한 권리를 되찾을 유일한 방법임을 역설하면서 시민들이 행진에 참가하도록 설득했지만,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북아일랜드 지역에서 벌어지는 모든 집회를 불법행위로 규정해온 영국정부는 이번 행진도 잠재적인 폭력사태로 간주, 폭도진압을 위해 공수부대를 포함한 대규모의 군대를 배치하여 데리시를 봉쇄해버린다. 진압군 총사령관 포드 장군(팀 피곳-스미스)은 처음부터 평화시위 자체를 부정하며 시위 중 당연히 발생할 것으로 확신하는 무력행위에 병사들이 즉각 반격하도록 지시한다. 아이반은 충돌을 막기 위해 계획했던 행진루트를 변경하는 등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행진에 참가한 일부 청년들이 대열에서 이탈하여 돌을 던지며 흥분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상황은 통제불가능한 사태로 번져가고 만다.
주제
<블러디 선데이>는 북아일랜드 데리시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다룬 격렬한 영화다. 이 사건으로 1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했지만, 영국 정부는 30년 가까이 이 사건을 은폐해왔다.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록그룹 U2의 노래 중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는 바로 이 사건을 노래로 만든 것이다. 이야기는 평화 행진을 계획한 하원의원 아이반 쿠퍼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여기에 17세 소년과 영국군 지도자와 공수부대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이 포개진다. 감독은 주요 인물들의 종교적 배경과 갈등에 따른 에피소드를 보탬으로써 캐릭터를 풍성하게 묘사한다. 영화의 후반부는 당황한 영국군과 통곡하는 유가족을 비추지만 일말의 감상주의도 허용하지 않는다. 관련 당사자를 골고루 등장시키면서 사건을 냉정하게 진단하되,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는 그린그래스 감독의 용기 있는 목소리야말로 가장 큰 장점이다. 영화의 주제는 간단하지만 묵직하다. 결코 그 날의 희생자들의 피를 잊지 않는 것이다.

감상 포인트
영화 속 사태가 커져가면서 대대간의 연락이 엉키고 명령은 전달될수록 왜곡되어 영국군의 고무탄과 가스수류탄은 곧 진짜 총알로 대체된다. 결국 공수부대의 무차별 총격으로 노인과 부녀자를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고요하고 평화롭던 도시 데리는 순식간에 피로 물들고 유족들의 눈물바다로 변한다. 주로 논픽션 TV 드라마를 연출해왔던 영국 감독 폴 그린그래스는 이 사건을 매우 리얼하게 재연한다. ‘피의 일요일’이라 불렸던 그날의 24시간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데리시 중심가를 가득 메운 사람들의 행렬을 재연하면서 시위가 어떻게 폭력 사태로 번지게 되었는지를 무척 자세히 그린다. 핸드헬드 기법의 촬영은 현장의 긴장감을 최대한 살려내는데, 그 모습은 지옥 그 자체다. 거의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영화의 이야기는 여느 스릴러 영화의 긴박감 못지않다.

감 독
1955년 영국 서레이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적부터 슈퍼 8밀리 카메라로 영화를 만들었으며 재기 넘치는 호러 단편 애니메이션 등을 작업하기도 했다. 나이가 들어서는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하면서 본격적인 영화와 다큐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로 실화에 바탕을 둔 사회성 짙은 TV용 영화로 주목을 끌었다. 1989년 장편 데뷔작 <리서렉트>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았고, 이후 TV 작업에 매진해 온 그는 케네스 브래너와 헬레나 본햄카터가 주연한 두 번째 장편영화 <비행의 이론>(1998), BAFTA 시상식에서 최우수 드라마상을 수상한 <스테판 로렌스의 살인>(1999) 등을 연출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세 번째 장편영화 <블러디 선데이>는 그에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공동 수상)을 안겨주며 그가 할리우드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주로 선 굵은 논픽션 드라마를 보여준 그는 영화 <블러디 선데이>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고 평론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할리우드 진출 이후 다소 장르가 달라 보이는 <본 슈프리머시>(2004)와 <유나이티드 93>(2006)은 그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능수능란한 연출력으로 할리우드에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현재 2007년 개봉 예정으로 <본 슈프리머시>에 이어 <본 아이덴티티>의 세 번째 이야기 <본 얼티메이텀>을 촬영 중이다.


자료 출처 : http://www.ebs.co.kr/Contents/TV/HighLight_list.asp?paramdate=

Posted by 시치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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